'국보센터' 서장훈이 국내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8000득점을 돌파했고 소속팀 서울 삼성은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서장훈은 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05-2006 KCC 프로농구 32차전 홈경기에서 1쿼터 종료 11.9초를 남겨놓고 자유투를 성공(사진)시켜 통산 8000득점 고지에 올랐다. 지난 98년 11월14일 SK 소속으로 대구 동양전에서 24득점을 올리며 프로에 데뷔한 서장훈은 344경기, 7년 만에 대기록을 세웠다. 프로 통산 평균 득점은 23.31점. 이 경기 전까지 7995점을 넣었던 서장훈은 다소 긴장한 탓인 지 여러 차례 슈팅을 득점 기회를 놓쳤고 1쿼터 종료 3분57초를 남기고야 첫 득점에 성공했다. 서장훈은 이어 종료 1분을 남기고 2점슛을 성공시킨 뒤 11.9초 전에 골밑슛을 시도하는 찰라 KCC 최승태에게 파울을 얻어냈고 자유투 1구를 성공시켜 통산 8000점째 점수를 올렸다. 서장훈은 이날 전반에만 14득점을 올렸고 접전이 벌어지던 4쿼터 종료 막판 천금같은 4득점을 올려 통산 에 8013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서장훈의 활약 속에 서울 삼성은 사상 최다관중(7405명)이 들어선 홈경기장에서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79-7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3쿼터까지 KCC와 시소게임을 벌이며 59-57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킨 삼성은 4쿼터 시작과 함께 네이트 존슨과 올루미데 오예데지의 연속골로 6점차로 앞서 나가 손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하지만 삼성은 이어 종료 2분33초를 남기고 KCC 찰스 민렌드에 3점포를 얻어 맞아 69-69으로 동점을 허용, 암운이 드리우기도 했다. 단독 선두의 힘은 마지막에 발휘됐다. 삼성은 높이의 우위를 바탕으로 수비에 힘을 쏟아 상대 공격을 꽁꽁 묶었고 오예데지와 서장훈은 연달아 성공시켜 1분26초전 75-69, 다시 6점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삼성의 존슨(21득점.10리바운드)과 오예데지(19득점.10리바운드)는 '더블더블'로 맹활약했고 강혁(10득점.5어시스트)은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해 힘을 보탰다. KCC는 이날 29득점(10리바운드)을 몰아넣은 민렌드가 경기 막판 슈팅이 난조를 보였고 조성원(4득점)의 외곽포도 침묵했다. 쉐런 라이트는 1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추승균은 18점을 올렸다. 삼성은 21승11패를 기록해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고 2연승을 마감한 KCC는 5할 승률(16승16패)로 떨어졌다. 2위 원주 동부는 마크 데이비스(22득점.8리바운드) 자밀 왓킨스(15득점.11리바운드)의 맹활약 속에 창원 LG를 74-65로 물리쳐 2연승을 달렸다. 동부는 20승11패로 선두 삼성을 바짝 추격했다. 부산에서는 애런 맥기(22득점.11리바운드) 나이젤 딕슨(15득점.17리바운드) 조상현(19득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부산 KTF가 원정팀 서울 SK에 93-82로 승리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공동 2위를 달리던 울산 모비스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5-94로 따돌리고 9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14일 프로농구 전적 ▲서울 서울 삼성 79(23-20 17-17 19-20 20-16) 73전주 KCC ▲창원 창원 LG 65(16-19 17-14 22-25 10-16)74 원주 동부 ▲부산 부산 KTF 93(24-19 27-18 24-22 18-23)82 서울 SK ▲부천 인천 전자랜드 95(20-20 21-19 17-17 16-18 14-14 7-6)94 울산 모비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