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하와이 캠프에 '마조니표 체인지업' 열풍이 불고 있다. LG 트윈스 미국 하와이 스프링캠프에서 인스트럭터로 초빙된 마조니 볼티모어 오리올스 투수코치가 LG투수들에게 체인지업을 중점적으로 전수하고 있다. 마조니 코치는 “이번 교육기간동안 70% 이상의 시간을 체인지업을 가르치는 데 쓸 것이다. 나머지 30%는 주자견제방법, 퀵모션, 번트-땅볼 수비등 기본적인 것들을 다룰 것이다”고 말했다. 마조니는 현장지도 첫날인 지난 13일 18명 투수들의 직구를 2인 1조로 점검하며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한뒤 둘째날인 14일부터 체인지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그는 “투수는 기본적으로 직구와 체인지업만 있으면 어떤 타자든 상대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직구와 구속차이가 많이 나며 밑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완벽하게 던진다면 무서운 투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체인지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볼빠르기는 중요하지 않다.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 존 스몰츠의 직구 스피드는 모두 다르다. 하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세 명 모두 같은 투구 동작에서 직구 스피드와 차이가 많이 나는, 아래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자신감 있게 던질 수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마조니 코치는 LG 투수 개인마다 '맞춤식 체인지업'을 전수하기 위해 최계훈 투수코치와 함께 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투수들의 투구 비디오와 직구 투구를 지켜본 뒤 개인별로 잘 던질 수 있는 체인지업 그립을 일일이 지도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마조니 코치는 14일부터 투수별로 1대1로 체인지업에 대해 ‘맞춤형 과외’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마조니는 투수들의 피칭을 본 뒤에 반드시 최계훈 코치와 의견을 교환하며 투수별로 각기 다른 체인지업 그립과 투구동작을 상의해 지도하고 있다. 한편 마조니와의 친분으로 지난 12일부터 LG 스프링캠프를 참관하고 있는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투수들이 가장 단기간에 배울 수 있는 변화구가 바로 체인지업이다. 마조니 코치가 부활시켰던 여러 투수들 역시 체인지업이 주무기였던 경우가 많았다. 마조니가 체인지업을 과목으로 선택한 것은 바로 그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마조니코치는 오는 17일까지 LG투수들을 지도할 계획이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마조니 코치가 진필중에게 체인지업 그립과 손목쓰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G 마운드, ‘마조니표 체인지업’ 장착으로 승부
OSEN
U05000018 기자
발행 2006.01.15 14: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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