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전상렬, 두산과 2년 4억원 FA 계약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15 15: 11

프리에이전트(FA) 전상렬(34)이 원 소속팀 두산 베어스와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1억 원, 연봉 1억 5000만 원 등 총액 4억 원에 재계약했다. 전상렬은 15일 구단 사무실에서 구단안을 받아들여 계약서에 서명하고 지루했던 협상을 마쳤다. 전상렬의 지난해 연봉은 1억 4000만 원이었다. 이로써 아직 계약을 하지 못한 FA는 홍원기 김창희(이상 전 두산) 전준호 송지만(이상 전 현대) 등 4명이다. 지난 91년 삼성에서 데뷔한 좌타 외야수 전상렬은 한화(1997)를 거쳐 1999년 두산에 둥지를 튼 후 꽃을 피웠다. 빠른 발과 안정된 타격 솜씨를 바탕으로 성실한 플레이를 펼치며 팀에 '감초'같은 구실을 해냈다. 대구상고 졸업 후 삼성에 입단했으나 실력을 인정받지 못해 '저니맨'으로 옮겨 다닌 끝에 두산으로 오면서 기량이 만개했다. 통산 타율 0.251에 22홈런을 날렸고 198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한화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10타수 6안타, 3타점, 6할의 타율로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로 선정돼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전상렬은 계약 후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계약을 하고 나니 홀가분하다. 그동안 개인 훈련을 꾸준히 해 컨디션은 좋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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