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 손목에 붕대를 감고 출전했어도 코비 브라이언트(28)는 코비 브라이언트였다. 여기에 가드 스무시 파커와 센터 콰미 브라운도 시즌 최고의 플레이로 레이커스의 연승을 지원했다. 이들 3각 편대의 활약에 힘입어 레이커스가 15일(이하 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을 승리(110-104)로 장식, 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레이커스 승리 공식이 늘 그랬듯 이날도 NBA 득점 1위 코비는 38점을 쏟아넣었다. 특히 코비는 4쿼터 막판 10점을 혼자 다 넣으면서 최근 한 단계 업그레이된 클러치 슈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한 자유투 역시 11개를 모두 성공시켜 오른 손목이 좋지 않음에도 슛감각은 이상 없음을 증명했다. 그러나 이날 만큼은 코비 못지않게 파커의 공이 컸다. 파커는 이날 24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지난 2002년 NBA 데뷔 이래 최다 득점을 올렸다. 또한 포인트 가드임에도 이날 양 팀 가운데 최다인 12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아울러 브라운 역시 18득점-12리바운드로 올 시즌 최다 득점을 넣었다. 반면 워리어스는 '에이스' 제이슨 리처드슨이 3점슛 5개 포함, 37점을 기록하는 등 분전했으나 팀의 5연패를 막지 못했다. 워리어스는 1월 들어 1승도 못 건지고 있다. 워리어스의 포인트 가드 배런 데이비스는 워리어스 팀 사상 지난 2001년 3월 25일 이래 약 4년 10개월만에 트리플 더블(24득점-11리바운드-13어시스트)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의미가 반감됐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