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가 4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친 우지원의 활약에 힘입어 4연승을 달리던 안양 KT&G를 제압했다. 모비스는 1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32차전에서 4쿼터 막판 외곽포 세례를 퍼부어 99-88로 KT&G에 승리했다. 모비스는 이로써 20승(11패) 대열에 세번째로 합류하면서 공동 선두에 1경기차로 다가섰다. 4연승을 마감한 KT&G는 14승18패로 9위로 떨어졌다. 우지원은 4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5점을 넣는 등 24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양동근은 21득점과 11어시스트, 크리스 윌리엄스(18득점.11어시스트.6리바운드)는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모비스는 2쿼터에 11점차로 벌려 전반을 54-42로 크게 앞서 낙승을 거두는 듯 했지만 3쿼터에 들어서면서 KT&G에 연달아 실점했고 종료 6분18초전에는 포인트가드 양동근이 4반칙으로 위축되는 악재를 겪었다. KT&G는 4연승의 기세를 몰아 3쿼터 종료 2분54초전 양희승(15득점)이 3점포를 꽂아 64-64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38초전에는 양희승이 다시 레이업슛으로 역전, 승리를 꿈꿨다. 하지만 모비스의 외곽포가 4쿼터들어 불을 뿜었고 KT&G는 꿈은 날아갔다. 69-70으로 1점차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한 모비스는 윌리엄스가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고 양동근과 우지원이 3점슛, 다시 윌리엄스가 덩크를 림에 꽂아 순식간에 82-7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KT&G는 3쿼터를 1점 앞섰지만 4쿼터 초반 고비에서 패스 미스가 나왔고 슈팅마저 연달아 림을 외면했다. 또한 모비스의 미들슛과 속공을 막지 못해 고개를 떨궜다. KT&G의 주희정은 이날 15어시스트(9득점.6리바운드)를 보태 통산 어시스트 1위(2642개)에 나섰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2위를 달리던 원주 동부는 손규완(23득점)의 깜짝 활약과 김주성(15점.11리바운드) 자밀 왓킨스(14득점.14리바운드)가 제 역할을 해내 4쿼터 들어 역전에 성공, 부산 KTF에 71-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3연승을 달리며 21승11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전주에서도 전주 KCC가 4쿼터에 대역전극을 펼쳤다. KCC는 3쿼터에 8점차로 뒤졌지만 4쿼터에서 전세를 뒤집어 대구 오리온스에 90-88로 짜릿한 승리를 맛봐 4위로 점프했다. 서울 SK는 데이먼 브라운(29득점.9리바운드)과 방성윤(20득점)이 맹활약하고 문경은이 11득점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태 창원 LG를 85-77로 꺾었다. SK는 오리온스와 15승17패로 공동 7위에 올랐다. ◆15일 프로농구 전적 ▲안양 안양 KT&G 99(21-21 21-33 28-15 30-18)88 울산 모비스 ▲서울 서울 SK 85(11-16 23-30 26-19 25-12)77 창원 LG ▲원주 원주 동부 71(22-23 13-17 15-14 21-12)66 부산 KTF ▲전주 전주 KCC 90(20-25 19-28 25-19 26-16)88 대구 오리온스 안양=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우지원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