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치 감독 배수진, '미국 꺾겠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16 07: 34

지난 15일 미국 방문길에 오른 WBC 일본대표팀 왕정치 감독이 배수의 진을 쳤음을 공표했다. 3월에 열릴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일본대표팀 감독을 물러나겠다는 의사 표명과 함께 “미국을 이기겠다”고 선언했다. 왕정치 감독은 미국 워싱턴을 방문, 주미 일본대사관에서 주최하는 신년 축하 파티에 참석할 예정이다. 홈런왕 행크 애런을 만날 계획도 있다. 출국에 앞서 왕정치 감독은 “언제까지나 내가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어서는 곤란하다. 다음 사람에게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말해 2009년 제2회 WBC 대회 때는 일본대표팀 감독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대표팀의 목표도 선언했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 이를 위해서는 2라운드와 준결승에서 만날 수 있는 미국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왕정치 감독은 “이 같은 내용을 미국 현지 미디어들에게도 말할 것”이라며 “그래야 대회를 앞두고 관심이 고조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일본이 여전히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는 선발투수의 투구수 제한과 관련해서는 “이번 대회는 개최 자체에 의미가 있다. 대회가 끝난 뒤 여러 문제점들이 발견되면 향후 고쳐가면 된다. 축구의 월드컵도 이런 식으로 해서 발전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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