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데블(devil)'이라도 떼겠다".
메이저리그의 저예산 비인기팀 탬파베이 데블레이스가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이번 겨울 구단주를 비롯해 단장, 감독이 전면 교체된 데 이어 구단 창립 10주년이 되는 2007년까지 팀 이름과 컬러, 로고 그리고 유니폼까지 바꾸는 작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탬파 지역지 는 16일(한국시간) 탬파베이의 대대적인 혁신 움직임을 소개하면서 '최소한 팀 이름에 데블(devil) 글자는 떼겠다는 게 구단 고위층의 의도'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구단은 데블레이스와 같은 '가오리'란 뜻의 레이스(rays)로만 가거나 다른 바다 생물, 혹은 태양과 연관된 새 이름을 물색 중이란 후문이다.
지난 1998년 창단된 탬파베이는 2003년까지 6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루 피넬라 감독이 취임해 2004년엔 탈꼴찌에 성공했으나 지난해 다시 최하위로 처졌다. 창단 이래 단 한 차례도 승률 5할을 넘겨보지 못한 탬파베이는 이번 겨울 조 매든 감독-게리 헌시커 단장 체제로 팀을 개편했으나 여전히 AL 최하위 전력으로 취급받고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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