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이 가즈히사(33)를 영입하기 위해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미키타니 히로시 구단주(41)가 직접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이 16일 보도했다.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뒤 일본과 미국 구단들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던 이시이는 현재 최종적으로 일본의 3개 구단을 놓고 입단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중이다. 라쿠텐을 비롯 니혼햄 파이터스, 야쿠르트 스월로스 등 3개 구단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이시이는 “이들 3개 구단과 한 번 더 협상 테이블을 마련한 다음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미 한 차례씩 가진 입단 협상에서 라쿠텐은 2년간 8억 엔의 조건을 제시, 금전적인 면에서는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시이의 마음은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 뛰었던 야쿠르트로 기울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 있다. 야쿠르트는 2년 간 5억 엔의 조건을 제시했을 뿐이지만 친정팀이라는 인연에다 후루타 감독과 친분이 강점. 또 하나 이시이의 부인이 아이들의 교육 등을 이유로 도쿄에 거주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창단 첫 해인 지난해 투수난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고 여전히 우완 이와쿠마 히사시(25) 외에는 믿을 만한 선발투수가 없는 라쿠텐으로선 어떻게든 상황을 반전시켜야 할 처지. 미키타니 구단주가 직접 협상에 나서려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키타니 구단주는 지난 9일 “이시이가 라쿠텐 그룹에 입단했으면 좋겠다”고 영입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했다. 라쿠텐 야마시타 편성부장은 “워낙 바쁜 구단주라서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이전부터 직접 협상에 나서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시이로부터 마지막 대답을 들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과연 미키타니 구단주가 직접 선수와 입단협상을 벌이게 될지 그렇다면 이 과정에서 이시이의 몸값이 얼마나 올라갈지 주목된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쿠텐 구단주, 이시이와 직접 영입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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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16 07: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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