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해영, "같은 마 씨끼리 인사도 못했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16 09: 23

LG 트윈스가 구단 사상 처음으로 하와이에 차린 전지훈련 캠프에는 지금 '마조니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현재 하와이 캠프에서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코치인 레오 마조니(5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특별지도가 한창이다. 마조니는 LG 투수진에 강연에 이어 '체인지업'을 집중적으로 지도하며 올 시즌 LG 마운드 강화에 일조하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LG 캠프에서 마조니를 부르는 별명은 '마 코치님'. 한국식으로 선수들이 편하게 부르기 위해 붙인 별칭이다. 미국 성 '마조니'에서 한국성 '마 씨'가 된 것이다. 구단에 따르면 이와 관련 베테랑 야수인 마해영(36)은 졸지에 집안 형님이 된 '마 코치님'과 아직 인사를 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마해영은 지난 15일 저녁식사 자리에서 "같은 마 씨인데 내가 야수라 따로 훈련해 인사도 못했네"라며 한마디 했다. 마해영은 대학시절부터 갈고 닦은 영어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터라 같이 만나 인사를 했으면 통역없이 쉽게 얘기가 될 수도 있었지만 마조니가 투수코치인 탓에 서로 만나지 못한 것이다. 마해영이 '마 씨 형님' 이야기를 하자 옆에 있던 LG 트레이너는 한 술 더 떴다. "LG에는 전에도 마 씨가 있었어. 마테오가 있었잖아". 마테오는 지난해 LG의 중심타선에 포진했던 외국인 선수였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LG 트윈스 제공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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