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팬 62%, '본즈, 홈런 기록 못깼으면'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16 16: 09

'본즈는 싫어'. 메이저리그 팬 10명 중 6명은 배리 본즈(42.샌프란시스코)가 올 시즌 행크 애런의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755개)을 깨지 못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ESPN이 홈페이지에서 실시 중인 온라인 설문 조사에 따르면 '본즈가 기록 경신에 도전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16일 오후 3시 현재 3만 1603명) 중 62.3%가 '본즈를 응원하지 않는다. 그가 기록을 깨지 못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본즈를 응원한다. 기록을 깨길 바란다'는 응답은 22.6%, '본즈를 응원하진 않지만 기록을 깨도 상관없다'고 답한 사람은 15.1%에 그쳤다. 그러나 이들 팬 중 70% 이상은 애런의 기록에 47개를 남겨두고 있는 본즈가 결국은 기록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응답자 58.1%가 '내년 시즌 또는 그 이후에 애런의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했고 '올 시즌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답한 이들도 16.5%나 됐다. '기록을 깨지 못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25.4%였다. '본즈가 애런과 타이를 이루거나 신기록을 세울 경우 팬들이 어떻게 반응할 것 같은가'는 질문엔 42.7%가 '박수와 야유가 엇갈릴 것'이라고 답해 '기립박수를 받을 것'(24.2%), '대체로 우호적인 박수를 받을 것'(19.9%)이라고 예상한 이들보다 많았다. 설문 응답자들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는 질문에도 절반 가까운 49.4%가 로저 매리스(1961년 61개)라고 답해 약물 복용 의혹으로 얼룩진 본즈(33.0%, 2001년 73개)나 마크 맥과이어(8.1%, 1998년 70개)의 기록을 인정하기 힘들다는 태도를 보였다. '본즈가 메이저리그 사상 가장 위대한 타자 5걸에 드는가'는 질문엔 57.2%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본즈가 2006년 재기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53.5%는 '나이와 부상', 46.5%는 '강화된 금지 약물 관련 정책 때문'이라고 답해 메이저리그 사상 가장 위대한 기록에 도전하는 본즈에 대한 시선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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