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왕젠밍(26)이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만 대표팀 최종 엔트리 30인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한국 대표팀과의 숙명의 맞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만 야구협회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WBC 출전 엔트리 30인을 발표했는데 여기서 예상을 깨고 왕젠밍은 엔트리에 포함됐다. 당초 소속팀 양키스의 미온적 태도 탓에 불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대만팀은 에이스인 왕젠밍을 엔트리에 포함시켜 WBC 본선 진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날 대만은 왕젠밍을 비롯해 30인 최종 엔트리 가운데 13명을 투수로 뽑았다. 그러나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의 장즈자와 쉬밍지에는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왕젠밍이 대만 대표팀에 최종 합류가 확정된다면 한국전 등판이 확실시된다. 한국은 지난 2004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아테네 올림픽 예선전에서도 왕젠밍이 선발로 나선 대만에 패해 예선 탈락한 바 있다. 대만은 오는 3월 3일부터 5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 1차 지역예선에 한국 일본 중국과 같은 조에 속해있다. 대만에서 가장 강력한 투수인 왕젠밍이 30인 엔트리에 포함됨에 따라 '한국 에이스' 서재응(LA 다저스)과의 맞대결 가능성이 현재로선 유력하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