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일간의 장기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5위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상대로 올해 A매치 첫 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18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KBS 2TV 생중계) 두바이 알 샤밥 스타디움에서 UAE와 병술년(丙戌年) 첫 A매치를 치른다. 한국은 16일 현지에 도착해 손발을 맞출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지난해 마지막 평가전이었던 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2-0승)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던 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다. 특히 한국은 UAE와 역대 전적에서 7승5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데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대표팀에 부임하기 전 한 달 보름 가량 UAE의 지휘봉을 잡은 바 있어 상대하기 쉬운 상대라는 평가. 게다가 대표팀 선수들은 독일월드컵을 향해 '주전경쟁과 생존경쟁'이라는 단어를 가슴 깊숙히 새기고 평가전에 임할 것으로 보여 훈련 시간이 큰 방해요소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해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비교적 약체인 UAE를 상대로 해외 전훈을 산뜻하게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어 대표팀은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입장이다. 일단 아드보카트 감독은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치렀을 때 결과가 좋았던 만큼 이번 경기에도 변화를 줄 이유가 없다"고 밝혀 이번 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을 빼들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스트라이커에는 '중동킬러' 이동국(포항), 지난해 K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경쟁을 벌였던 박주영(서울)과 이천수(울산)가 양 윙포워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돌아온 진공청소기' 김남일(수원)과 이호(울산)는 중앙 미드필더, 장학영(성남)과 조원희(수원)는 좌우 날개에 배치될 전망이다. 스리백에는 지난해 마지막 2차례 A매치에서 가동됐던 김동진(서울)-김영철(성남)-최진철(전북)이 다시 가동될 것으로 점쳐지고 골문은 이운재(수원)가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UAE는 전통적인 3-5-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파이살 칼리와 사이드 알카스가 투톱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