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만 달러는 받아야'. 연봉 조정신청에 들어간 콜로라도 로키스 김선우(29)의 요구액이 밝혀졌다. AP 통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조정신청 대상자의 요구액과 구단 제시액을 총정리해 발표했는데 여기서 김선우는 80만 달러를 희망액으로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비해 콜로라도 구단은 60만 달러를 주겠다는 자세다. 콜로라도는 18일 역시 조정신청 대상자였던 5선발 후보 자크 데이(28)와 1년간 60만 달러(옵션 최대 5만 달러 추가)에 계약했다. 이는 곧 콜로라도가 김선우와 데이를 '동급'으로 여기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암시한다. 그러나 지난 시즌 중반 콜로라도로 온 뒤 김선우와 데이의 성적을 비교하면 김선우로서는 구단의 제시액에 수긍할 수 없는 근거가 충분하다. 데이는 콜로라도로 와서 5경기에 등판(3경기 선발)해 1패 평균자책점 7.15를 올린 게 전부다. 반면 김선우는 12경기(8경기 선발)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AP 보도를 통해 김선우의 지난해 연봉은 31만 6000달러로 확인됐다. 따라서 설령 콜로라도 측이 최종 심판에서 이기더라도 거의 2배 인상은 확실한 셈이다. 김선우와 콜로라도 구단은 18일 80만과 60만 달러로 서로의 액수를 교환했으나 최종 심판일까지 협상은 계속할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