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라지' 이천수(25.울산)가 딕 아드보카트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해 가능성을 시험받는다. 이천수는 18일 밤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KBS 2TV 생중계) 두바이 알 샤밥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해외 전지훈련 첫 평가전에 출격 대기 중이다. 지난해 8월7일 동아시아대회 일본전(0-1패)을 끝으로 선발과 거리를 둔 이천수는 아드보카트 감독 휘하에서도 지난해 10월 이란전(2-0승) 후반 19분 교체 출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을 정도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동안 꾸준히 아드보카트호에 이름을 올렸지만 박주영(FC 서울)을 비롯해 '해외파'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두리(프랑크푸르트) 설기현(울버햄튼)에 밀려 3경기에서 25분간 뛰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천수는 2005년 프로축구 최우수선수(MVP)와 이날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하는 프로부문 최우수선수까지 거머쥐는 등 예의 기량으로 아드보카트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UAE전에서 오른쪽 윙포워드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이천수는 '공격수의 미덕'인 득점포까지 가동해 '생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멀게는 유럽파와 벌일 '주전 경쟁'에서도 탄력을 받겠다는 각오다. 이천수는 지난 2004년 9월8일 베트남과의 독일월드컵 2차예선 이후 대표팀에서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해 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심산이다. 올해 대표팀의 첫 A매치에서 첫 골을 넣고 승리까지 이끈다면 6주간의 해외 전훈에서 경쟁 선수들과 비교 우위에 설 수 있다. 또한 K리그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거치면서 거둔 '특급도우미' 역할을 중동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할 경우 독일월드컵은 그야말로 장밋빛이다. 2005년 프로축구에서 부활의 나래를 편 이천수의 발 끝에 시선이 모아진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