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린스가 지난해 포스트시즌 9연승 기록을 기네스북에 올리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이 18일 보도했다. 롯데는 지난해 10월 17일 퍼시픽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3-2로 승리한 뒤 11월 13일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삼성과 결승전(5-3승)까지 9경기에서 연속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이렇게 거둔 9연승이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 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세운 포스트시즌 8연승 기록을 경신한 세계기록으로 해석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새로 생긴 아시아시리즈가 어떤 판단을 받을지 모르지만 조사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롯데는 지난해 연말 영국의 기네스 월드 레코드사에 이 같은 내용을 전하고 기네스북 등재 여부를 타진하는 e-메일을 보낸 상태. 현재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일본 스포츠계에서 기네스북에 오른 기록은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왕정치 감독이 868개의 홈런기록이 올라있다. 88세에 메이지대학 럭비 감독을 맡았던 고(故) 기타지마 감독은 최고령 감독으로 기네스북에 들어갔고 나카타의 4경기 연속 해트트릭 기록도 인정받았다. 2003 시즌을 마친 뒤에는 당시 요미우리 자이언츠 내야수 가와이 마사히로(현 주니치)의 개인통산 최다 희생번트 기록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가와이는 개인통산 512개의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켜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에디 콜린스의 511개를 앞지르고 세계기록을 세운 것으로 인정받았다. 1964년 생인 가와이는 2004년 6개, 그리고 작년에 7개의 희생번트를 추가, 이 부문 신기록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지난해 코마니컵 결승서 승리한 뒤 좋아하는 롯데 선수들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