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니에, WBC 캐나다 대표팀서 빠질 듯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19 07: 08

'가니에만은 안 된다'. LA 다저스 특급 마무리 에릭 가니에(30)가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LA 지역신문 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여러 정황상 가니에가 WBC 캐나다 대표팀에서 빠지기로 결정한 듯하다'고 전했다. 이에 관해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구단 고위층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가니에의 WBC 참가를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발언, 불참을 암시한 바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현재 가니에와 다저스 구단 측 모두 이에 대한 공식 입장 발표를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저스가 작년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래 단 한 번도 실전등판을 해본 적 없는 가니에의 WBC 참가에 부정적인 점만은 사실이다. 가니에는 지난해 시즌 개막부터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5월 15일 복귀했으나 6월 13일 미네소타전을 끝으로 시즌을 접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성적은 14경기 등판, 13⅓이닝 투구에 8세이브를 올리는 데 머물렀다. 당초 가니에는 "조국 캐나다를 위해 던지고 싶다. 대회가 봄(3월)에 열리니까 (그때까진 부상에서 완쾌될 것이기에)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캐나다 대표팀 역시 지난 15일 1차 엔트리 23인을 발표하면서 가니에를 포함시켰다. 여기다 다저스는 '실세'인 토미 라소다 자문역이 WBC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상태다. 그렇기에 최희섭(27), 서재응(29) 등의 WBC 출전에 어떠한 '외압'도 넣지 않았다. 그러나 올 시즌 다저스 불펜의 키를 쥐고 있는 가니에 만큼은 부상 예방차원에서 WBC에 내보낼 수 없다는 태도다. 지난 1999년 빅리그 데뷔 이래 다저스를 지켜온 가니에는 지난 2002년부터 3년간 158번의 세이브 기회 가운데 152차례를 성공시켰다. 특히 2003년에는 55번의 세이브 기회를 모두 막아내 내셔널리그 사이영 상을 받았고, 2002년 8월 29일부터 지난해 7월 6일까지 84경기 연속 세이브 성공이란 빅리그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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