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쿠보, '이승엽, 4번은 넘보지마!'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19 08: 06

‘이승엽, 4번은 넘보지마.’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내야수 고쿠보 히로키(35)가 “올 해에도 꾸준히 4번 타자를 맡을 수 있도록 스프링캠프부터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18일 가고시마에서 하고 있는 개인훈련장을 매스 미디어에 공개한 고쿠보는 붙박이 4번 타자를 자신의 시즌 목표로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승엽(30)이나 조 딜론 등 외국인 선수가 오더라도 자신의 위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란 자신감이다.
고쿠보는 지난 시즌 142경기에 출장, 524타수 147안타로 타율 2할8푼1리, 34홈런, 87타점을 올렸다. 이 중 4번타자로 출장한 것은 119경기. 타율 2할7푼5리, 28홈런, 71타점을 올려 4번 타자로 타순이 옮겨져도 크게 변함이 없는 활약을 보였다.
더구나 고쿠보는 요미우리에 이적한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시즌부터 주장을 맡게 된다. 책임감이 더 해질 수 밖에 없다. 스스로도 “책임감이 있는 만큼 1년 내내 그라운드에 서고 싶다”고 밝혔다.
물론 이승엽도 4번 타자를 그저 남의 것으로만 여길 순 없는 상황이다. 지난 2년 동안 롯데 마린스에서 뛰는 동안 4번 타자로 나선 경기수가 적었고 오히려 7번 등 중심타선에서 벗어난 적이 많았지만 요미우리에서는 최소한 중심타선으로 들어서야 할 필요가 있다.
스스로의 말대로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상대 투수들의 견제가 심한 중심타선에서도 확실한 활약을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은 고쿠보가 오전 8시 30분부터 6시간 동안 훈련 일정을 소화했으며 대쉬, 웨이트 등을 통해 하체를 강화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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