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의 부산 아이파크가 현역 북한 대표팀 선수인 미드필더 안영학(27)을 영입했다. 부산은 "안영학이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의 계약기간이 종료돼 이적료 없이 프리에이전트(FA)로 부산에 입단했으며 계약조건은 양자간의 합의에 따라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입단식은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국내에서 가질 예정이다. 안영학은 이로써 지난 2001년 조총련 출신 양규사에 이어 K리그에서 활약하는 두 번째 북한 국적 선수가 됐다. 안영학은 "J리그의 장단점을 겪어본 만큼 이번 기회에 K리그에서도 많은 것을 경험하고 싶다. 특별히 할아버지의 고향인 한국에서 뛰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의 이준하 사장은 "안영학이 북한 대표라는 희소성 만으로 영입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안영학이 구단의 흥행 뿐만 아니라 전력증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182cm 78kg의 탄탄한 체격과 강인한 체력을 갖춘 안영학은 북한 국적으로 일본에서 태어났으며 A매치 6경기 2득점을 기록했다. 안영학은 또 일본의 축구잡지 가 2004년 선정한 J리그 전반기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일본에서도 기량을 인정받았다. J리그에서는 115경기에 출장해 7골을 터뜨렸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