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WBC 탈락자도 '드림팀'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19 13: 49

'탈락자'만 추려도 드림팀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16개국의 예비 엔트리가 마감된 가운데 미국은 52명 전원을 메이저리거로 채운 우승 후보답게 대표팀 탈락자들도 올스타 급이다. FOX스포츠 칼럼니스트 켄 로젠설은 19일(한국시간) WBC 미국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들지 못한 주요 메이저리거들로 구성된 라인업을 선보였다. 로젠설은 '탈락자 팀' 내야를 폴 코너코(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토드 헬튼(콜로라도.이상 1루수) 제프 켄트(LA 다저스.2루수) 칼릴 그린(샌디에이고.유격수) 스캇 롤렌(세인트루이스.3루수)으로 구성했다. 외야는 애덤 던(신시내티)과 짐 에드몬즈(세인트루이스) 토리 헌터(미네소타) 브라이언 자일스(샌디에이고)에 숀 피긴스(LA 에인절스)가 내외야를 오가는 유틸리티맨 역할을 맡는다. 포수 마스크는 제이슨 라루(신시내티)와 데미언 밀러(밀워키)가 번갈아 쓴다. 마운드도 드림팀으로 출격하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랜디 존슨(뉴욕 양키스)과 로이 오스월트(휴스턴)가 각각 좌우완 선발로 출격하고 마무리도 왼손 B.J.라이언(토론토), 오른손 데릭 턴보(밀워키)가 번갈아 뜬다. 이쯤 되면 상대가 최강 타선의 도미니카 공화국일지라도 해볼 만하다. 이들이 실력이 모자라 탈락한 것은 물론 아니다. 롤렌과 헌터, 켄트가 크고 작은 수술을 받는 등 부상이 아니라면 미국 대표팀으로 뛰어도 손색이 없는 선수들이다. 메이저리그를 전세계 시장에 팔기 위해 수년 전부터 WBC를 기획한 끝에 성사시킨 미국이 얼마나 두터운 선수층을 가지고 있는 지는 새삼 말할 게 없다. 로젠설은 한 가지 사실에 더 주목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거액 장기계약을 성사시킨 선수들 대부분이 WBC에 출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올 겨울 계약 총액 기준으로 10걸 안에 든 선수 중 단 3명만이 지난 18일 마감된 WBC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폴 코너코(5년 6000만 달러) A.J.버넷(5년 5500만 달러) 마쓰이 히데키(4년 5200만 달러) 등 랭킹 1~3위가 모두 '탈락'했고 5위인 케빈 밀우드(4년 4800만달러) 6위 B.J. 라이언(5년 4700만 달러)도 뽑히지 않았다. 마쓰이와 공동 3위인 자니 데이먼(4년 5200만 달러)과 빌리 와그너(4년 4300만달러) 라파엘 퍼칼(3년 3900만 달러)이 각각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9위 제로드 워시번(4년 3600만 달러) 10위 브라이언 자일스(3년 3000만 달러)도 WBC에 나서지 않는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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