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0)은 벌써 흥행카드?. 19일 센트럴, 퍼시픽 양리그가 올 시즌 시범경기 일정을 공식발표했다. 시범경기 일정은 이미 지난해 12월 발표됐지만 이번에 두 경기가 추가됐다. 3월 11일 요미우리-오릭스(오사카 돔)와 3월 19일 요미우리-롯데(마린스타디움) 두 경기다. 당초 요미우리는 오릭스 바펄로스나 롯데 마린스와 시범경기 일정이 잡혀 있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두 경기가 추가됐다. 이유를 짐작하기가 어렵지 않다. 바로 이승엽과 기요하라 가즈히로 때문이다. 이승엽은 2년간 뛰었던 롯데를 떠나 19일 요미우리에 입단했고 요미우리에서 방출 된 기요하라는 자신의 고향이 있는 간사이 지방의 오릭스에 입단했다. 당연히 야구팬들로서는 둘이 친정팀을 상대로 벌이는 경기 결과에 흥미를 가질 수밖에 없다. 장소가 모두 롯데, 오릭스 홈구장으로 정해진 것도 팬들의 흥미를 의식했음을 알 수 있다. 두 경기 추가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로 인해 전체 시범경기 숫자도 지난해 보다 2경기가 늘어난 109경기가 됐다는 점이다. 일본 프로야구 양대 기구에서 아예 ‘이승엽, 기요하라’ 카드를 노리고 특별경기를 마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물론 이승엽이 WBC 한국대표팀에 선발돼 있어 한국이 WBC에서 준결승전 이후까지 진출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준결승전이 3월 18일 열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이 4강에 오르지 못한다면 이승엽은 최소한 롯데와 시범경기 출장은 가능하다. 이날 발표된 일정에 의하면 요미우리는 3월 4일 소프트뱅크 호크스(후쿠오카 야후돔)전으로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이 때는 이승엽이 WBC 1라운드에 참가하고 있어 출전이 불가능하다. 한편 올 시범경기는 롯데가 13경기로 가장 많고 라쿠텐 골든이글스는 4경기만 치르게 된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도쿄=송석린 기자 song@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