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전정규, "조상현 선배 닮고 싶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20 16: 20

"서울 SK에서 뛰고 있는 (조)상현이 형을 닮고 싶어요".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0일 열린 2006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의 부름을 받은 전정규가 조상현을 모델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오는 2월 연세대 졸업예정으로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슈팅 가드인 전정규는 이미 자타가 공인하는 3점 슈터. 스피드가 느리고 1대1 돌파력이 약간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긴 하지만 경기마다 기복이 없는 슈팅 감각을 보여줘 일찌감치 전체 1순위 후보로 예견됐던 선수다. 이를 의식한 듯 전정규는 "대학 농구와 프로의 차이점은 무엇보다도 스피드와 힘"이라며 "일단 웨이트를 통해 파워를 기르고 다음 시즌까지 스피드도 최대한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정규는 "주전을 꿰찬 다음 기복이 없는 플레이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신인으로서 당연히 신인상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긴장되어서 전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쑥스럽게 웃은 전정규는 "트라이 아웃에서 슛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걱정했는데 전체 1순위로 내가 원하던 팀에 들어가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2순위로 김태환 서울 SK 감독의 부름을 받은 노경석과 3순위로 창원 LG의 지명을 받은 이현민은 "1라운드 중간쯤 뽑히면 빨리 지명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2, 3순위로 뽑혀서 깜짝 놀랐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태환 감독은 "노경석은 유니버시아드, 동아시아대회, 존스컵 등 국제대회에 참가한 경력이 풍부하고 스피드도 빨라 수비도 일품"이라며 "내년부터 슈팅 가드로 뛰게 된다면 SK는 방성윤 등과 더불어 훌륭한 외곽 공격능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드가 취약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LG의 부름을 받은 이현민은 "(황)성인이 형이 내년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고 알고 있는데 다른 팀에 가게 된다면 주전가드로서 팀에 많은 보탬이 되고 싶고 계속 남아있는다면 백업가드로 제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사진, 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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