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추억 속의 '2003 컵스 멤버' 근황은?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20 17: 34

LA 다저스 최희섭(27)은 아직도 시카고 컵스에 대해 각별한 감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대 시절이던 지난 1999년 자신과 120만 달러 계약을 해준 팀이고 이후 약 4년간의 마이너 수련 기간을 거쳐 2002년엔 빅리그 데뷔까지 이곳에서 이뤘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최희섭은 한 인터뷰에서 "컵스에 꼭 돌아가 다시 뛰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컵스는 당시 팀 내 최고 유망주로 꼽히던 최희섭을 2003시즌 후 플로리다로 보냈다. 최희섭의 플로리다행은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는 도중 공식 발표됐다. 이 때 트레이드 파트너가 선정, '2005년 최고 플레이어'로 꼽힌 데릭 리였다. 그로부터 두 시즌을 더 치른 지금 컵스에 아직도 남아있는 2003년의 '그때 그 멤버'는 5명뿐이다. 케리 우드, 마크 프라이어, 카를로스 삼브라노 선발 3인방과 3루수 아라미스 라미레스 그리고 투수 토드 윌리마이어가 그들이다. 이 중 올 스프링캠프 초청선수인 윌리마이어를 제외한 4명이 핵심 멤버로서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당시 최희섭과 함께 컵스가 애지중지했던 유망주로는 코리 패터슨과 바비 힐, 후안 크루스 등이 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만도 컵스 톱타자감으로 기대받던 패터슨은 지난 10일 마이너리거들과 교환돼 볼티모어로 이적했다. 최희섭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빅리거 중에서 패터슨과 가장 친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힐은 샌디에이고에 있고 크루스는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로 오클랜드와 계약했으나 둘 다 전망이 썩 밝진 못하다. 또 그때 최희섭과 1루 플래툰을 이루던 에릭 캐로스는 은퇴해 ESPN에서 일하고 있다. 또 간판타자였던 새미 소사는 지금 FA지만 갈 곳이 없는 처지이고 모이세스 알루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이밖에 중견수 케니 로프턴은 이번 겨울 다저스로 와 최희섭과 조우하게 됐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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