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목표는 39승이다”. 선발 투수가 내세우기는 무리한 수치다. 하지만 프로야구 감독이 그랬다면? 은 라쿠텐 골든이글스 노무라 감독이 20일 이렇게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라쿠텐 대신 야쿠르트 스월로스 복귀를 택한 투수 이시이 가즈히사에게 “바카야로(바보)”라며 “인터리그 때 타석에 들어서면 맞혀 버리겠다”고 말한 데 이어 연이틀 충격 발언이다. 노무라 감독은 20일 자신의 감독 취임과 저서 출판을 축하는 기념회에 참가했다.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수상 등 500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올 시즌 목표를 이렇게 밝혔다. 39승은 지난 해 라쿠텐이 한 시즌 동안 거둔 승수 38승 보다 1승이 많은 수치다. 라쿠텐이 신생팀이고 아직도 충분한 전력보강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감안, 무리한 목표보다는 마음 편하게 시즌에 임하겠다는 의미이겠지만 표현 만큼은 왜 노무라 감독이 독설가로 유명한지 알 수 있게 한다. 노무라 감독은 이시이를 빼앗긴 것이 여전히 아쉬운지 “처음부터 결과가 나와 있는 레이스였다. 다카쓰 신고(전 뉴욕 메츠), 후루타 아쓰야(야쿠르트 감독), 이시이는 무엇을 하더라도 함께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야쿠르트 시절 자신의 제자였지만 결국 스승보다는 단짝 선배를 택한 이시이를 향한 원망이 묻어 있는 발언이었다. 하지만 이런 노무라 감독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날 행사장에는 후루타 감독과 이시이가 보낸 화환이 놓여 있었다. 한편 이날 모임을 주선한 사람 중 한 명인 나카소네 전 수상은 에 대해 “책을 읽으면서 노무라 감독이 자민당의 간사장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칭찬했다. 는 노무라 감독 자신이 어떻게 선수들을 육성하고 팀을 관리했는지 부터 지도자의 마음가짐 까지 실례를 들어가며 저술한 책. 단순한 야구저서가 아니라 인간교육, 조직론에 관한 탁월한 이론서로도 평가 받고 있다. 작년 9월에 출간됐으며 현재까지 19만부가 팔렸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무라 연이틀 충격 발언, 이번엔 "시즌 39승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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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21 09: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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