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도르 일거수 일투족에 팬들 '환호'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21 16: 30

'60억분의 1의 사나이', '얼음 주먹' 표도르 에밀리아넨코(30)의 행동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그의 말에 팬들의 환호성이 이어졌다. 표도르와 알렉산더 형제가 21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제3체육관)에서 열린 2006 삼보 페스티발에서 국내 팬들 앞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정오 삼보 세미나를 가졌던 표도르는 오후 3시부터 열린 삼보 페스티발에서 국내 선수들의 스포츠 삼보 및 배틀 삼보 경기를 유심히 지켜본 뒤 팬들의 환호성 속에 동생 알렉산더와 함께 시범경기도 펼쳤다. 시범경기를 마친 뒤 표도르는 "한국 삼보 역사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선수들의 기술 습득이 무척 빨라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며 "곧 한국에 다시 오고 싶다"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관중들과의 일문일답에서는 팬들의 재치있는 질문과 표도르의 답변이 이어졌다. "자녀 출산 계획이 있느냐"는 다소 어려운 질문에도 표도르는 "한국 나이로 7살이 된 딸이 있다. 일이 많아서 출산 계획을 세우기는 좀 그렇다"며 재치있게 넘겼고 유도를 했다는 한 팬이 삼보를 배울 테니 도전하면 받아주겠느냐는 질문에 "일단 좋은 선수가 되었으면 한다. 같이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표도르는 한 인삼회사가 1년치 인삼제품을 선물하자 "왜 1년치가 필요한가. 또 오면 될텐데"라고 말해 조만간 한국을 다시 방문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대한삼보연맹 측은 평소에 보신탕을 먹고 싶어했다는 표도르의 요청에 따라 점심식사로 보신탕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삼보 페스티발을 끝으로 한국 내 공식 일정을 마친 표도르는 22일 오전 러시아로 출국한 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부상을 당한 오른쪽 주먹을 수술할 예정이다. 올림픽공원=글,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사진, 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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