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 이영표(29)가 부상 이후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지만 소속팀 토튼햄은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이영표는 21일 밤(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차전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소화했다. 지난 5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뒤 복귀한 이영표는 이후 2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며 토튼햄 주전 윙백으로서 건재를 과시했다. 이영표는 이날 특유의 오버래핑을 발휘해 토튼햄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고, 철벽 수비로 기량을 마음껏 뽐냇다. 전반 13분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헛다리 짚기'를 펼친 이영표는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는 등 가벼운 발놀림을 선보였다. 3분 뒤에는 상대 가빈 맥칸의 볼을 빼앗아 팀을 위기에서 건져내기도 했다. 이영표 상대 진영 미드필더 중앙으로 진출해 최전방 로비 킨에 여러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연결시키기도 했다. 전반 42분에는 킨의 발리슛을 이끌어내는 패스를 선보였다. 이영표는 영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막판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크로스를 연달아 날렸다. 특히 이영표는 후반 41분 라시악에게 정확히 땅볼 슈팅을 연결해 홈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하지만 상대의 타이트한 수비에 막힌 라시악이 골로 연결하지 못해 이영표는 2호 어시스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 14일 리버풀전에서 패했던 토튼햄은 15위에 머물러 있던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승리의 의지를 다지고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결국 0-0에 그쳤다. 이로써 토튼햄은 FA컵 포함, 3경기에서 2무1패로 주춤하며 11승8무4패(승점41)로 4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9월18일 아스톤 빌라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던 토튼햄은 올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토튼햄은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지만 아스톤 빌라의 단 한명, 토마스 쇠렌센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토튼햄은 20개 가량의 슈팅을 날렸고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슈팅이 골문으로 향하는 집중력을 선보였지만 쇠렌센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히 걸렸다. 전반 28분에는 티무 타이니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을 날렸지만 쇠렌센 골키퍼의 동물적인 감각에 걸렸고, 33분 마이클 캐릭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과 이어진 타이니오가 재차 슈팅도 모두 막혔다. 토튼햄은 이어 교체 투입된 마이클 브라운이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중거리슈팅을 날렸지만 또다시 몸을 날린 쇠렌센 골키퍼의 벽을 뚫지 못했다. 토튼햄은 미드필더 저메인 제나스와 에드가 다비즈가 각각 부상으로 실려나간 가운데서도 압도적인 공세를 펼쳤고 이어 후반 38분 상대 수비수 베리가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인 우세를 잡았지만 골결정력에 고개를 숙였다. 토튼햄은 다음달 1일 풀햄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영표 '건재 과시', 토튼햄 0-0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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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22 0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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