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서재응(29)에 이어 크리스 벤슨(31)도 트레이드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메츠가 볼티모어에 벤슨을 내주고 불펜요원 호르헤 훌리오(27)와 유망주 투수인 존 메인을 받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고 전했다. 이로써 스토브리그 내내 트레이드설이 돌았던 벤슨은 결국 뉴욕을 떠나게 됐다.
벤슨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주축 선발로 활약하다가 지난 2004시즌 중반 메츠로 트레이드 된 후 2005시즌 들어가기 전에 3년간 2250만 달러짜리 장기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지난 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 4.13으로 인상적이지 못한데다 모델 출신인 벤슨의 부인 애너를 메츠 구단 고위층이 못마땅해 시즌 종료후 트레이드설이 잇달았다.
벤슨이 떠나게 됨에 따라 메츠 선발진에는 애런 헤일먼이 들어갈 전망이다. 지난 시즌 셋업맨으로 뛴 헤일먼 자리는 훌리오와 얼마전 영입한 일본 출신의 이리키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훌리오가 메츠에 들어오면 서재응을 내주고 받아온 듀애너 산체스와 함께 마무리 빌리 와그너를 받치는 셋업진을 이루게 된다.
훌리오는 2002~2004년까지 3년 동안 83세이브를 올린 투수다. 그러나 지난해엔 부진해 B.J. 라이언(현 토론토)에게 마무리 자리를 뺏겼다.
벤슨 부부는 트레이드설이 나돌자 '뉴욕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강력히 피력했으나 트레이드 거부권이 없는 관계로 보따리를 싸게 됐다. 볼티모어에는 신예 선발투수들만이 남아 있어 벤슨이 주축 투수로 활약하게 된 것이 그나마 고무적인 일이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