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출을 놓고 구단과 법정투쟁까지 불사하겠다는 자세를 보인 야쿠르트 스월로즈 좌완 마무리 투수 이시이 히로토시(29)가 구단과 협상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가 22일 보도했다. 20일 개인훈련을 가졌던 오키나와에서 도쿄로 돌아온 이시이는 진구구장에 들렀다. 클럽하우스에 있는 개인 짐을 정리하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구단의 형편도 있을 테니까 날짜가 정해지면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구단이 포스팅시스템에 의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약속해 놓고도 이를 지키지 않는다며 “법정투쟁을 해서라도 흑백을 가리겠다”고 선언한 후 더 이상 협상에도 응하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많이 부드러워진 자세다. 마침 이날은 메이저리그에서 5년 만에 돌아온 우완 선발 이시이 가즈히사가 야쿠르트 입단식을 치른 날이어서 “두 명의 이시이만 있으면 센트럴리그 우승도 할 수 있다”던 후루타 감독도 다소 안도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후루타 감독은 오키나와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는 이시이에게 자주 전화를 걸어 구단과 대화에 나설 것을 설득했다. 이시이 역시 이와 관련 “필요하다면 언제나 언제나 말을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시이가 일단 구단과 협상재개 방침을 밝혔지만 아직 메이저리그 진출 자체를 완전히 단념한 것은 아니다. 법정에서 시비를 가린다는 방침에 대해서도 대리인이 미토 변호사와 다시 만나 의견을 나눌 예정. 이시이는 “그 때 다시 한 번 검토해 (법정투쟁 여부)를 결정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이 히로토시, 야쿠르트 잔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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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22 09: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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