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한국 올스타가 홈코트에서 기분좋게 CBA 중국 올스타의 자존심을 꺾으며 1차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국은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 한중 올스타 1차전에서 나이젤 딕슨(26득점, 13리바운드)과 방성윤(25득점, 3점슛 6개, 4리바운드), 김승현(6득점, 18어시스트) 등의 고른 활약으로 중국을 96-86으로 제압했다. 첫 대회로 열렸던 지난 2005 한중 올스타전에서도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오는 24일 중국 제원에서 원정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해 원정 2차전에서는 77-93으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한국의 초반 기세는 '킹콩' 딕슨이 이끌었다. 1쿼터에만 12득점을 몰아넣은 딕슨의 활약을 앞세워 25-19로 앞선 한국은 2쿼터 38-27, 11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추승균(9득점)과 방성윤의 연속 2점슛이 작렬하며 15점차까지 앞선 끝에 1, 2쿼터 전반을 55-45로 앞선채 마쳤다. 중국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류웨이(6득점)와 앤서니 마일스(13득점, 6리바운드)의 연속 2점슛이 작렬하는가 하면 전반에만 19득점을 넣은 딕슨을 더블 팀 수비로 봉쇄하며 49-55까지 추격하는 등 한국을 위협, 승부를 안개속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한국은 "대한민국"을 외치면서 파도타기를 펼친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업고 다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3쿼터 종료 4분 4초와 2분 4초에 터진 방성윤의 3점슛 등으로 3쿼터를 75-68로 마친 한국은 4쿼터 시작과 함께 딕슨의 2점슛과 56초에 나온 방성윤의 3점슛으로 80-68로 달아났다. 한국은 이에 그치지 않고 80-70이던 4쿼터 1분40초부터 2분56초까지 김주성(10득점)의 연속 4개 2점슛과 방성윤의 3점슛 1개 포함 연속 5득점으로 91-70로 점수차를 벌리며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또 한국은 문경은(3득점)까지 경기 종료 4분 27초를 남겨놓고 3점슛 대열에 가세, 94-72로 더욱 점수를 벌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중국은 72-94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9득점을 몰아치며 종료 2분 32초를 남기고 81-94까지 추격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울어진 뒤였다. 한편 기자단 투표로 뽑는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VP)에는 김승현이 뽑히며 지난해 1차전에 이어 2년연속 MVP에 선정됐다. 또 하프타임에 열린 3점슛 경연대회에서는 문경은이 19점으로 13점에 그친 중국의 장청을 제치고 3점슛 챔피언에 올랐다. 문경은은 한국 선수끼리 겨룬 예선전에서 무려 25점을 올리며 각각 14점과 8점에 그친 양경민과 조상현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중국 선수와의 결승전에 올랐다. 이밖에도 이날 탤런트 다니엘 헤니가 점프볼 시구를 맡는가 하면 하프타임에 휘성의 공연이 펼쳐지는 등 겨울밤 체육관을 찾은 농구팬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다. ■ 한중 올스타전 전적 ▲ 1차전 (잠실) 한국 KBL 96 (25-19 30-26 20-23 21-18) 86 중국 CBA 잠실체=글,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사진, 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