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벌 '선발 시켜줘', 제2의 김병현 되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23 06: 25

트로이 퍼시벌(37)이 선발로 변신?
지난 1995년 빅리그 데뷔 이래 11년간 605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선발 등판해본 적 없는 디트로이트 우완 강속구 투수 트로이 퍼시벌이 "올 시즌 선발을 맡고 싶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디트로이트 지역신문 의 2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구단의 요구가 아니라) 퍼시벌 본인이 먼저 제안했다고 한다.
퍼시벌은 LA 에인절스(구 애너하임 에인절스) 시절부터 지난해 디트로이트로 이적하기까지 마무리 전문 투수였다. 통산 324세이브를 성공시켰고 2002년엔 에인절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매조지했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이후 2년간 준비 기간을 거쳐 'K-로드'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를 마무리로 올리고 퍼시벌을 '포기'했다. 이에 퍼시벌은 지난해 디트로이트로 옮겼으나 팔 부상 탓에 26경기(1승 3패 8세이브)밖에 등판하지 못했다. 이전까지 퍼시벌은 매 시즌 50경기 이상 출장했다.
그리고 이번 겨울 디트로이트는 플로리다에서 뛴 FA 마무리 토드 존스를 영입했다. 이에 따라 자리를 잃게 된 퍼시벌은 선발 전업을 자청하고 나선 것이다. 현재 디트로이트는 제러미 본더먼-케니 로저스-마이크 매로스-네이트 로버트슨까진 선발진이 확정됐으나 5선발감이 마땅찮다.
그렇기에 부상 이후 최소 4일 간격으로 등판하는 선발직에 호감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디트로이트 구단이나 짐 릴랜드 감독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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