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 지난 시즌 797억 원 수익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23 09: 05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04~2005 시즌 4600만 파운드(약 797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회장은 23일(한국시간) 영국 BBC 방송의 스포츠 프로그램 에 출연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은 지난 시즌도 많은 수익을 냈지만 TV 중계료 하락 때문에 1230만 파운드(약 213억 원)가 줄었다"며 "하지만 말콤 글레이저 구단주는 이번 결과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0억 원 이상 수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족하는 이유는 TV 중계료 하락뿐만 아니라 에버튼에서 데려온 웨인 루니에 대한 에이전트 중개료까지 내야했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루니의 중개료 150만 파운드(약 26억 원)를 포함해 선수를 영입하면서 에이전트에 지불한 금액만 220만 파운드(약 38억 원)에 이른다. 이에 대해 질 회장은 "에이전트는 구단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선수가 아닌 구단이 에이전트 중개료를 내야만 한다"며 "우리는 세게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에이전트에 중개료를 준다. 만약 루니가 에이전트에 중개료를 낸다면 루니의 연봉은 더욱 올라가기 때문에 오히려 구단이 부담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또 질 회장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에 올라가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을 낙관했다. 질 회장은 "2005~2006 시즌 역시 좋은 수익 결과를 낼 것으로 확신하지만 5000만 파운드(약 867억 원)를 다시 넘길지는 잘 모르겠다"며 "그러나 곧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 7000석이 추가로 설치되기 때문에 2006~2007 시즌의 수익은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질 회장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과 첼시에 무려 승점 14점차로 뒤진 2위에 머물러 있음에도 불구하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 대한 지원과 신뢰를 계속 보내고 있다며 사령탑 교체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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