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즈, 알루 감독의 '2번 기용설'에 반기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23 09: 42

"2번타자는 싫다!". 현역 최고 홈런 타자로 평가받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배리 본즈(42)가 펠리페 알루 감독의 '2번타자 기용설'에 반기를 들었다.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열리는 골프대회에 참가 중인 본즈는 최근 알루 감독이 과의 인터뷰에서 2번타자 기용 가능성을 내비친 것에 대해 "알루 감독과 의논할 계획이다. 하지만 내경력에서 2번타자는 필요치 않다"며 2번 출장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23일(한국시간) 도미니카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선수생활 내내 거포 중심타자로 3번내지는 4번을 맡았던 본즈는 또 "올해는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며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허송세월했던 것을 보답하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지난 21일 알루 감독은 "본즈가 4번을 맡고 싶어하는 점을 잘 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본즈의 2번 기용을 구상해 왔다. 아직 본즈의 의견을 구하진 않았으나 스프링캠프 때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본즈는 통산 708개의 홈런을 날려 메이저리그 역대 3위에 올라있다. 이변이 없는 한 베이브 루스(714개)은 기록 경신은 확실하고 행크 애런(755개)의 역대 1위 수치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01년 한 시즌 최다홈런(73개) 기록을 세운 본즈는 작년엔 3차례의 무릎 수술과 약물 스캔들을 딛고 시즌 막판 복귀해 14경기에서 5홈런을 쳐냈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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