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을 맡고 있는 스벤 고란 에릭손(57) 감독이 결국 2006 독일 월드컵을 끝으로 물러나는 것으로 '에릭손 파문'이 일단락됐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이언 바윅 잉글랜드 축구협회(FA) 회장이 지난 23일 에릭손 감독과 6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가진 뒤 월드컵 이후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미 오는 2008년까지 FA와 계약을 연장했던 에릭손 감독은 이로써 지난 2000년 11월 1일 잉글랜드 축구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축구대표팀으로 취임한 뒤 5년 8개월만에 잉글랜드를 떠나게 됐다. 바윅 회장은 FA 공식 홈페이지(www.thefa.com)를 통해 "FA와 에릭손 감독은 현재 시점에서 에릭손 감독의 미래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고 이번 결정이 잉글랜드 축구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전에도 얘기한 적이 있지만 에릭손 감독과 잉글랜드 대표팀 앞에 놓인 중요한 과제는 이번 월드컵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다. 에릭손 감독이 독일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끄는 것은 명확해졌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의 타블로이드 일간지 의 함정 취재에 걸려들어 스스로 곤욕을 치렀던 에릭손 감독은 "독일 월드컵까지 계속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게 돼 기쁘고 이제 월드컵을 계속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선수들과 FA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고 이번 여름 독일 월드컵에서 성공을 거둬야 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