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즈, "미국 대표팀엔 내가 필요 없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24 12: 23

돌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불참을 선언한 배리 본즈(42.샌프란시스코)가 "미국 대표팀엔 내가 필요 없다"고 밝혔다. 본즈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웹 사이트(barrybonds.com)에 "WBC에 뛰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 대표팀(예비 엔트리)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넘쳐난다. 굳이 내가 자리를 차지할 필요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갑작스레 WBC 불참을 선언한 데 대해선 "샌프란시스코시와 내 무릎, 팀과 팬들 그리고 가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시기로 책임져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본즈는 앞서 자신의 홈페이지에 "다가올 시즌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험을 할 수는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나 자신과 내 가족,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팬들을 위해 최선의 선택은 WBC에 뛰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본즈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21번째가 될 올 시즌에 대해선 "올해 뛰고 아마도 내년까지 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세 차례나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던 본즈는 "(선수 생활을 계속할지에 대해) 아내와 어머니와 상의할 것이다. 그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도 어머니와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며 "이제 42살이다. 똑같은 도시로 가서 똑같은 음식을 먹는 일들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끝이 가까와오고 있다"고 토로했다. 본즈의 출전 의사 철회로 지난 19일 확정된 미국 대표팀 예비 엔트리(본즈 제외 51명)엔 외야수가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와 자니 데이먼(뉴욕 양키스) 버논 웰스(토론토) 칼 크로퍼드(탬파베이) 루이스 곤살레스(애리조나) 랜스 버크먼(휴스턴) 랜디 윈(샌프란시스코) 제프 프랭쿠어(애틀랜타) 맷 할러데이(콜로라도) 등 9명이 남았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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