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을 깨니 연승이 보인다. 현대캐피탈의 16연승을 가로막은 삼성화재가 초청팀 상무를 완파하고 6연승을 달렸다.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프로배구 2005~2006 KT&G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상무를 맞아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고도 세트 스코어 3-0(25-17, 25-20,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6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16승째(4패)로 선두 현대캐피탈(18승 2패)에 2게임 차로 다가섰다. 삼성화재는 4라운드를 5전 전승으로 마감, 올 시즌 개막후 처음으로 '라운드 전승'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전 승리의 주역 고희진(10점)이 다시 한번 빛났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 상무 이동훈의 강력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내리 6실점, 8-12까지 뒤처졌지만 고희진의 눈부신 활약으로 뒤집기 승리를 따냈다. 14-14 동점에서 장광균의 왼쪽 공격을 가로막기하며 역전 포인트를 따낸 고희진은 블로킹과 속공, 서브 포인트를 잇달아 기록하며 25-17 뒤집기 승리를 만들어냈다. 2세트엔 장광균 대신 교체 투입된 박준영(13점)을 앞세운 상무의 반격을 시도했지만 한번 기선을 잡은 삼성화재는 내처 달렸다. 김세진이 간간히 백어택을 내리 꽂고 신선호와 고희진이 번갈아 속공을 뜨면서 박준영이 15점대부터 내리 4득점한 상무를 5점차로 따돌렸다. 삼성화재는 신진식-김세진을 이형두-장병철 듀오로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 막판 나란히 투입된 이형두와 장병철 중 이형두는 극도로 부진했지만 장병철이 백발백중, 3세트에만 13점을 따내는 대활약을 펼쳤다. 장병철은 14득점에 공격 성공률 70%, 신선호도 7득점 성공률 83.33%의 고감도 공격을 과시했다. 상무는 이동훈 박준영이 각각 13점을 뽑았지만 라이트 이병주(9득점, 공격 성공률 25.9%)가 번번히 막혀 힘을 쓰지 못했다. 박준영은 주상용이 부상으로 빠진 팀 공격에 활로를 불어넣었지만 막판 승부처에서 잇달아 범실을 저질러 빛이 바랬다. 상무는 14패째(6승). 장병철 / 삼성화재 제공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