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폴 스콜스(31)가 시각 장애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manutd.co)를 통해 스콜스가 오른쪽 눈 시력문제로 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이고 3개월 이상 휴식이 필요해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29일 버밍엄시티와의 경기에서 헤딩을 시도하다가 머리를 부딪힌 뒤 두통과 심각한 시각 장애 증상을 보였던 스콜스는 그동안 계속 경기출장을 자제해왔고 결국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은 스콜스의 시각 장애에 대해 "헤딩하다 부딪힌 뒤 생긴 것이 아니다"라며 "축구와 관련된 부상은 아니다"라고 밝혀 스콜스의 장애 원인에 대해 의구심을 낳게 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은 "많은 전문의들의 소견 결과 3개월 이상 휴식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며 "시즌 잔여 기간동안 경기를 치를 수 없어 스콜스 본인과 구단에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2006~2007시즌을 앞두고 그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1년 7월 9일 연습생 신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들어와 지난 1993년 1월 24일 정식 프로선수가 됐던 스콜스는 1994년 9월 25일 입스위치와의 경기를 통해 데뷔한 뒤 11년 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만 몸담으면서 490경기에 출장, 131골을 뽑아냈다. 특히 지난 199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이기도 했던 스콜스는 잉글랜드 대표팀 A매치 65경기에서 14골을 기록한 뒤 지난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4)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 백전노장이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