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서바이벌 게임'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25 08: 30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0)이 2월 1일 시작되는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바짝 긴장해야 할 것 같다. 실력지상주의를 선언하고 있는 하라 감독에 이어 곤도 수석코치가 지난 24일 “확실하게 개인훈련을 해오지 않으면 캠프 첫 머리부터 1,2군 선수를 교체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는 25일 보도에서 곤도 수석코치가 말한 만족할 만한 개인훈련량은 첫 날부터 스파이크를 신은 채 전력질주를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곤도 코치는 “2월 10일이 지나면 청백전이 시작된다. 물론 실전을 통해 선수의 특성을 알 수 있지만 이에 앞선 10일까지가 1차 테스트기간”이라고 밝혔다. 2월 1일부터 열리는 요미우리의 미야자키 캠프는 5일까지 휴식일 없이 진행되고 6일 첫 번째 휴식일을 맞는다. 이어 2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훈련 후 하루 쉰 다음 11일부터 실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시뮬레이션 게임은 7일부터 시작된다. 곤도 코치의 초반 2군 탈락 언급은 바로 첫 번째 휴식일인 6일 이전에도 개인훈련이 부실한 선수가 있으면 언제든 교체하겠다는 의미다. 물론 이 같은 일은 타구단은 물론 요미우리에도 일찌기 볼 수 없었던 서바이벌 게임이다. 지난해의 경우 최초로 2군으로 내려간 선수가 생긴 것은 2월 11일이었고 그것도 투수 다카하시 히사노리와 외야수 사이토 다카유키가 각각 허리 통증과 왼쪽 장단지 근육통 등 부상 때문이었다. 이승엽은 이미 지난 19일 요미우리 입단식에서 캠프 1군을 보장 받았다. 하지만 주전까지 보장받은 것은 절대 아니다. 이승엽과 1루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되는 새 외국인 조 딜런 역시 25일 낮에 발표되는 스프링캠프 1군 멤버에 들어갈 것이 확실하다. 하라 감독이 이미 “2월 1일부터 전쟁이 시작된다”고 선언한 대로 본격 경쟁은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시작되는 셈이다. 이승엽 역시 이 같은 팀 분위기를 입단식에서부터 감지한 듯 지난 20일 귀국한 직후 “진짜 힘든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다.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해야 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지난 19일 요미우리 입단식서 하라 감독이 이승엽에게 유니폼을 입혀주는 모습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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