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신성' 로베르토 질라르디노(23.AC 밀란)가 2005년 세리에A의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질라르디노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선수회가 주최하는 2005년 '오스카 델 칼초' 시상식에서 최다 득표로 세리에A 최우수선수상과 이탈리아인 최우수선수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질라르디노는 팀 동료 파올로 말디니(AC 밀란)와 대표팀 동료 프란체스코 토티(AS 로마)를 근소한 득표차로 제친 것으로 알려졌다. 질라르디노는 수상 직후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는 선수들에게 이런 평가를 받아 너무 기쁘다. 2005년은 나에게 정말 잊을 수 없는 한해였고 올해도 지난해와 같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여름 AC 밀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질라르디노는 이적하기 전 파르마에서 38경기에 출장해 23골을 몰아쳐 강등 위기에서 구해내는 활약을 펼쳐 보였다. 올 시즌에는 총 24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질라르디노의 팀 동료 브라질 출신의 카카(AC 밀란)가 세리에A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이탈리아 세리에A 패권을 탈환한 유벤투스가 대부분 상을 휩쓸었다. 최우수 외국인선수상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수상한 것을 비롯해 최우수 골키퍼에는 잔루이지 부폰, 최우수 수비수에는 파비오 카나바로, 최우수 감독에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 등 유벤투스 일색이었다. 신인 선수상은 피오렌티나의 스트라이커 잠파올로 파치니가 수상했고 최우수 심판에는 지난 시즌으로 은퇴한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심판이 선정됐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