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던 두산 출신인 우완 투수 문상호(25)가 기아에 입단했다.
기아 타이거즈는 25일 문상호와 계약금 없이 연봉 5500만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
충암고를 졸업한 문상호는 지난 2000년 1차 지명(계약금 2억 원)을 받고 두산 유니폼을 입었지만 프로 입단후 제구력 불안을 노출한 데다 부상까지 겹쳐 투수를 포기하고 내야수로 전향하는 등 시련을 겪었다.
2002년부터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 군복무를 마친 뒤에도 별다른 활약이 없어 2003년 말 두산에서 방출됐다. 한국 프로야구 1군 공식경기 출장 경력이 전혀 없는 문상호는 지난해 3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테스트를 받는 등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190cm, 100kg의 건장한 체격의 문상호는 시속 140km대 후반의 직구가 주무기인 우완 정통파 투수다. 지난 23일 LA에서 귀국, 기아와 입단 계약을 한 문상호는 오는 27일 출국해 플로리다 포트 샬럿의 기아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