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우 총재, "사장단 귀찮게 만들겠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25 17: 20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임 총재가 올해 의욕적인 업무 추진을 선언했다. 신 총재는 25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제2차 이사회에서 사장단에게 "귀찮더라도 올해는 이사회를 많이 열겠다. 자주 만나 현안을 논의하자"고 밝혔다. 신 총재는 이날은 취임 후 처음 열린 이사회여서 상견례 수준에 그쳤지만 다음 이사회에서는 본격적으로 프로야구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를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지난해 이사회는 2차례 열린 것이 전부였다. 한국 프로야구에는 현재 돔구장 건설을 비롯한 야구장 시설 현대화, 현대 유니콘스 연고지 문제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 꽤 있다. 이 문제들을 풀기 위해 신 총재는 사장들과 잦은 만남을 갖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다. 신상우 총재는 또 7년간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공헌한 전임 박용오 총재를 명예총재로 추대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신상우 총재와 8개 구단 사장, 이상국 사무총장 등 이사 전원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선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를 2년만에 3전2선승제로 환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5전 3선승제로 시행했던 준플레이오프는 '포스트시즌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서 팬들의 관심이 저하되고 플레이오프나 한국시리즈 흥행과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등의 문제점이 있어 3전 2선승제로 환원키로 결정했다. 또한 페넌트레이스 2위팀 구장에서 먼저 3경기를 치르는 현행 플레이오프 방식은 준PO 승리 팀이 홈 경기 없이 한국시리즈로 올라갈 수 있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종전 방식대로 1.2,5차전은 2위팀 홈구장, 3.4차전은 준PO 승리팀 구장에서 거행키로 했다. 아울러 포스트시즌의 경기는 등록된 인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26명 등록에 24명 출장하는 페넌트레이스와는 달리 등록된 26명 전원이 출장 가능하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는 4위팀 한화가 3위 SK와 5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치른 끝에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나섰으나 2위 두산에 3전 전패로 패배했다. 2위 두산은 준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간 덕분에 1위 삼성에게 불리할 것이 없이 충분한 휴식으로 컨디션을 점검한 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등 지난해 포스트시즌은 제도적인 단점을 노출했다. 글,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사진, 주지영 기자 jjojjo@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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