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10승째, GS칼텍스는 13연패 '나락'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6.01.25 19: 11

여자배구 상위권 판도가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해 준우승팀 도로공사가 10승째를 올리며 선두 흥국생명과 승차 없는 2위로 따라붙었다. 감독을 바꾼 GS칼텍스는 속절없이 13연패를 당했다.
2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펼쳐진 프로배구 2005~2006 KT&G V-리그 4라운드 마지막 날 경기에서 임유진(28점)이 2점 백어택 8개를 터뜨리며 대활약한 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3-1(25-16, 20-25, 25-9, 25-15)로 꺾었다. 도로공사는 10승 6패로 선두 흥국생명과 동률 2위가 됐다. GS칼텍스는 박삼룡 감독 사임 이후 또다시 연패, 13연패를 기록했다. 14패째(2승).
지난 3라운드부터 상승세를 탄 도로공사는 세트마다 새로운 영웅이 떠올랐다. 1세트는 임유진이 2점 백어택 3개 등 8득점, 이정옥의 범실을 남발한 GS칼텍스를 9점 차로 여유있게 제압했다.
2세트엔 이정옥이 되살아난 GS칼텍스가 반격했다. 11-8로 앞서달리던 GS칼텍스는 김미진에게 연거푸 이동공격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1718에서 김민지의 2점 백어택 한 방으로 다시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어 나혜원이 20점대에서만 3점을 뽑으며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GS칼텍스의 연패 탈출 꿈은 그러나 도로공사의 매서운 재반격에 물거품이 됐다. 3세트 도로공사는 이윤희가 초반 혼자 6점을 뽑아내면서 13-2로 성큼 내달렸다. GS칼텍스가 득점원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사이 세터 김사니가 연속 2단 공격을 성공시키고 김지현이 속공과 블로킹으로 점수를 보태면서 25-8 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4세트에도 임유진이 2점 백어택을 5개나 터뜨리며 GS칼텍스를 10점차로 주저앉혔다. 임유진이 신들린 듯 강연타 백어택으로 점수를 쌓아올리자 주포 한송이가 20점대에서 내리 4득점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임유진은 28득점, 한송이(블로킹 4개 등 19점) 이윤희(10점) 등과 함께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지(10점)는 최광희(KT&G) 정대영(현대건설)에 이어 프로배구 출범후 여자 선수론 세번째로 개인 통산 500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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