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카메룬에도 져 네이션스컵 8강 탈락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26 05: 23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오는 6월 1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006 독일 월드컵 예선 첫 경기를 치르는 토고가 카메룬에게 덜미를 잡히며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8강에서 탈락했다. 토고는 26일 이집트 카이로 밀리터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예선 B조 두번째 경기에서 후반 22분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고 있는 특급 스트라이커 사무엘 에투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준 뒤 후반 39분 알버트 메용 체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카메룬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토고는 지난 22일 콩고민주공화국에게 0-2로 진 이후 2연패를 당하며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티켓을 따내지 못하고 예선 탈락했다. 반면 2연승을 거둔 카메룬은 A조의 코트디부아르에 이어 두번째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토고는 지난 콩고민주공화국과의 경기보다 수비가 훨씬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원톱으로 선 '에이스'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에게 공격이 집중되며 다양한 공격루트를 선보이지 못했다. 카메룬 역시 전반 23분 피에르 웨보가 골키퍼 코시 아가사와 1대1로 맞선 뒤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넘어가는가 하면 전반 인저리 타임에는 에투가 쏜 슈팅이 아가사의 선방에 걸린 뒤 다시 슈팅을 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와 선제골을 뽑지 못한채 전반을 0-0으로 비겼다. 후반 5분에 얻은 프리킥에서도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바람에 골 찬스를 놓친 카메룬은 그러나 후반 22분 토고 수비수들이 걷어낸 공을 받은 에투가 페널티지역 바깥 오른쪽에서 강력한 20m 짜리 중거리 슈팅으로 토고의 골문을 열어젖힌 뒤 후반 39분에는 체가 다시 오른발로 토고의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챙겼다. 후반 8분 아데바요르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넘어지는 바람에 선제골을 넣을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친 토고는 후반 10분이 넘어가면서 카메룬의 잇따른 공격에 고전하며 무릎을 꿇었다. 특히 토고는 전반 36분 세나야를 비롯해 전반 39분 고야조우 카심, 후반 12분 마맘까지 경고를 받는 등 무더기 파울을 양산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에 앞선 경기에서 토고에 완승을 거뒀던 콩고민주공화국은 앙골라와 득점없이 비기며 1승1무를 기록, 오는 30일 카메룬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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