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떠나 메츠 선발진 약해졌다", 트랙슬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26 06: 38

서재응(29)의 LA 다저스 이적에 대해 뉴욕 메츠의 동료들도 내심 불안해하고 있다. 한때 서재응의 선발 경쟁자였던 스티브 트랙슬(36)은 26일(한국시간) 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팀 선발진이 서재응과 크리스 벤슨(볼티모어)이 있을 때보다 강하지 못한 것은 분명하다. 특히 서재응은 이제 상승세에 들어서는 시점이었다"고 언급, 트레이드를 아쉬워했다. 현재 메츠에서 가장 오래 뛴 선수인 트랙슬은 지난 시즌 막판, 부상에서 복귀하고도 서재응의 연이은 호투 탓에 한동안 선발진에 복귀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비록 '불이익'을 봤지만 서재응의 실력 만큼은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서재응 트레이드의 당사자 격인 오마르 미나야 단장도 이날 이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서재응 트레이드가 '도박'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미나야는 "불펜진을 보강하기 위해선 불가피했다"고 항변했다. 또 이 신문은 복수의 빅리그 스카우트를 인용해 "서재응-산체스 트레이드가 벤슨-훌리오 트레이드보다 타당성이 더 크다"는 주장도 전했다. 산체스 만큼 잠재력 큰 불펜투수를 구하기 쉽지 않다는 근거에서였다. 메츠 제2선발 톰 글래빈도 여기에 동조하는 쪽이다. 글래빈은 "불펜이 강화됐으니 작년보다 더 나아진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글래빈도 "선발로서의 헤일먼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는 단서를 빠뜨리진 않았다. 메츠 5선발이 확실시되는 헤일먼의 선발 통산성적은 5승 13패 평균자책점 5.93이다. 그러나 지난해 불펜에선 3승 5세이브 2.18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그럼에도 헤일먼은 "선발 안 시켜주면 트레이드 요청"까지 불사하면서 기어코 선발진입을 이뤄냈다. 결국 서재응 트레이드가 옳았는지 여부는 산체스와 헤일먼의 성적 여하에 따라 판가름날 것이다. 벌써부터 메츠 구단 내부에선 헤일먼이나 빅터 삼브라노가 시원치 않을 경우 7월 트레이드 마감시한 즈음에 배리 지토(오클랜드) 호세 콘트레라스(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을 영입할 수도 있음을 흘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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