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블랙번을 잡고 칼링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무릎 부상 중인 박지성(25)은 결장했다. 맨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블랙번과의 칼링컵 4강 2차전에서 후반 6분에 터진 루이 사하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2일 열린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던 맨유는 이로써 1.2차전 합계 3-2로 결승에 올라 다음달 26일 위건 어슬레틱과 대회 패권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폴 스콜스의 시각 장애로 인해 맨유는 웨인 루니와 루드 반 니스텔루이, 루이 사하를 동시에 투입해 승리를 모색했고 결과는 일찌감치 나타났다. 맨유는 전반 8분 웨인 루니가 돌파를 시도한 뒤 반 니스텔루이에 패스를 연결했고, 반 니스텔루이는 수비 실책에 편승해 오른발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자신의 올시즌 총 19번째 득점. 하지만 맨유는 위기를 맞았다. 왼쪽 미드필더 라이언 긱스가 전반 12분 만에 부상으로 앨런 스미스로 교체됐고 이와중에 전반 32분에는 스티븐 리드에 동점골을 얻어 맞았다. 4강 합계 2-2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던 시간으로 맨유는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해선 안되는 상황이었다. 해결사는 사하였다. 프랑스 출신의 스트라이커 사하는 후반 6분 루니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 젖혀 선방 행진을 펼치던 골키퍼 브래드 프리델의 고개를 떨구게 했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후반 41분 반 니스텔루이를 빼고 수비수 네만야 비디치를 투입해 수비를 안정을 꾀했고 결국 지난 91-91 시즌 이후 14년 만에 대회 결승 진출을 일궈 냈다. 맨유는 칼링컵 결승전에 앞서 오는 30일에는 설기현(27)이 뛰고 있는 챔피언십(2부리그)의 울버햄튼과 FA컵 4강전을 치른다. FA컵에는 박지성이 부상을 털고 출전할 것으로 보여 박지성-설기현의 대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결승골을 넣은 루이 사하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