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LG 4개국 초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내친 김에 칼스버그컵까지 따기 위해 홍콩에 입성했다. 그리스와 1-1로 비겼지만 핀란드에 1-0으로 이겨 1승1무를 기록, 각각 2무씩을 기록한 그리스와 사우디 아라비아에 앞서 우승상금 5만 달러(약 4900만 원)를 차지한 대표팀은 26일 오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칼스버그컵에 참가하기 위해 첵랍콕 공항을 통해 홍콩에 입국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공항에 내린 뒤 국내 및 홍콩 취재진의 인터뷰에서 "홍콩 칼스버그컵에서도 우승하고 싶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첫 경기 결과가 좋지 못했는데 그리스와 핀란드 등 유럽팀을 상대해서는 좋은 성적을 냈다"며 "이번 대회에도 유럽팀과 좋은 경기를 펼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홍콩 스타디움에서 2006 독일 월드컵 본선진출국인 크로아티아와 경기를 가질 대표팀은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다음달 1일 덴마크를 만나게 된다. 같은 날 덴마크와 홍콩의 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홍콩이 덴마크를 이기기란 '하늘의 별따기'이기 때문. 한편 대표팀 선수들은 당초 저녁 7시부터 홍콩 시우사이완 연습구장에서 1시간 30분동안 훈련을 갖기로 일정이 잡혀 있었으나 7시간이 넘는 비행으로 숙소에서 가볍게 회복훈련을 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또 아드보카트호는 27일 정오부터 시우사이완 연습구장에서 첫 훈련을 가진 뒤 크로아티아와의 경기 하루 전인 28일에 홍콩 스타디움에서 적응훈련을 할 예정이다. 홍콩=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