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영국서 2대 빅매치, 축구팬들 '신나는' 설 연휴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27 08: 41

올해 설 연휴는 축구를 보며 응원하면서 가족, 친척들과 이야기 꽃을 피워도 될 듯하다. 바로 2대 빅매치가 있기 때문. 우선 설날인 29일 오후 4시(이하 한국시간)에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크로아티아의 칼스버그컵 경기가 열린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4개국 초청 대회에서 1승 1무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아드보카트 호는 내친 김에 칼스버그컵까지 휩쓸며 상승세를 타겠다는 각오로 가득 차 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프랑스 스위스 등 어김없이 유럽 2개팀과 예선을 치러야하는 대표팀 입장으로서는 칼스버그컵이 전지훈련 기간 중 마지막으로 유럽팀을 만날 수 있는 기회여서 확실하게 '유럽에 대한 공부'를 하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한국과 크로아티아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일전.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홍콩을 꺾고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는 덴마크와 결승전을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칫 진다면 아시아에서도 약체로 꼽히는 홍콩과 의미없는 3~4위전을 가져야만 한다. 크로아티아와의 경기가 끝나고 나서 7시간 정도만 지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이 경기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과연 박지성과 설기현의 맞대결이 펼쳐질까 하는 것에 있다. 현재 무릎부상을 당해 결장 중인 박지성이 과연 이 경기에 나올 것인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폴 스콜스를 비롯해 라이언 긱스, 존 오셰이, 앨런 스미스까지 줄줄이 부상과 경고 누적 등으로 미드필드진이 붕괴 일보 직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장으로서는 다소 무리가 되더라도 박지성을 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 21일 "박지성이 열흘 안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박지성의 출장에 무게를 실었다. 이에 맞서는 울버햄튼의 설기현도 주전 공격수로서 팀 내서 가장 높은 공헌도를 인정받아 PA 스포트가 매주 매기는 챔피언리그(2부리그) 선수 랭킹에서 팀 내 1위에 올라 있다. 홍콩=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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