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과 브렛 톰코의 가세로 다저스 선발진이 두터워졌다". 릭 허니컷 LA 다저스 신임 투수코치가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꺼낸 말이다. 선발 투수진에 관한 질문에 허니컷은 "기존의 데릭 로-브래드 페니-오달리스 페레스에 톰코와 서재응이 가세했다"고 답했다. 즉, 서재응을 선발 요원으로 이미 점찍어 뒀다는 의미에 다름 아니다. 얼마 전 그래디 리틀 감독이 팬들과의 인터넷 채팅을 통해 "4~5선발은 경쟁시켜 결정하겠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적 있다. 그러나 여전히 서재응(29)이 선발 최우선 후보임이 이번 허니컷 코치의 발언으로 재확인된 셈이다. 아울러 허니컷 코치는 '마무리는 에릭 가니에에게 맡길 것'임을 공언했다. 따라서 불펜진은 가니에를 축으로 데니스 바에스-엔시 브라조반-랜스 카터-조나단 브록스턴 등으로 짜여질 전망이다. 그러나 홈페이지는 다저스 마운드에 잠재된 문제점을 제기하기도 했다. '에이스 격인 로는 지난해 개인 최다 피홈런을 맞았고, 페레스는 부상 탓에 19번밖에 등판하지 못했고, 평균자책점은 최악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톰코는 지난시즌 15패 투수이고, 가니에는 부상 전력이 있으며 브라조반은 마무리 적응에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확실한 좌완 불펜요원이 없는 점도 거론됐다. 다저스의 지난해 팀 방어율은 4.38이었는데 이는 LA로 연고를 옮긴 뒤, 3번째로 나쁜 수치였다. 때문에 허니컷 코치에겐 단기적으론 다저스 마운드의 재건과 장기적으론 영건 육성이란 막중한 과제가 주어진 셈이다. 다저스 마이너 피칭 코디네이터 출신인 허니컷을 투수코치로 승격시킨 배경엔 이런 계산이 작용했을 것이다. 따라서 뉴욕 메츠 마이너 시절부터 은사였던 댄 워슨이 다저스 불펜코치로 온 데 이어 허니컷에게도 기대를 받는 일이 서재응으로선 나쁠 게 없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