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싱(Park Ji-sing)과 토튼햄 핫스퍼의 이용주(Lee Yong-ju). 대강 이름만 보면 국내 축구팬이라면 누군지 확연히 알겠지만 그래도 명백하게 틀린 것임에는 분명하다. 홍콩 칼스버그컵 축구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스포츠마케팅 회사 옥타곤이 대회 개막을 앞두고 취재진들에게 배포한 자료에 나타난 오류다. 칼스버그컵에 참가하지도 않은 2명의 특급 선수들이 자료에 그대로 실려있는 이유는 박지성(Park Ji-sung)과 이영표(Lee Young-Pyo)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옥타곤은 배포한 자료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싱(박지성)과 토튼햄 핫스퍼의 이용주(이영표)를 포함해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몇몇 특급 선수들 덕분에 한국 축구가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사진). 배포 자료에서 또 오류를 잡아내자면 안정환의 소속팀이 프랑스 리그1 FC 메스로 적혀있다는 점. 독일 분데스리가 1부 뒤스부르크로 옮긴 것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는 '애교'정도로 봐 줄 수 있다. 또 '박지싱'의 경우 홍콩 현지 발음이 '박쯔이싱'인 점을 감안한다면 그러려니하고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전문 TV 채널까지 있을 정도로 한국보다 잉글랜드 축구의 인기가 높은 홍콩에서 이영표를 이용주라고 한 것은 명백한 오류. 현지 교민들도 홍콩에서 이영표를 이용주라고 발음하지는 않는다고. 옥타곤 측은 한국 취재진들의 요구에 따라 대회가 열리기 직전 이를 수정하겠다고 약속, 사태(?)는 일단락됐다. 한편 옥타곤은 배포 자료에서 200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청소년상과 함께 2005년 K리그 득점왕(정규리그+컵대회)인 박주영과 2005 K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천수, 한때 독일 베르더 브레멘에 몸담았고 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이동국, 골키퍼 이운재를 주목할 만한 선수로 꼽았다. 홍콩=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