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팀들이 설 연휴를 맞아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삼성은 선두 탈환에 박차를 가했고 SK는 단독 5위로 치고 나갔다. 서울 삼성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서장훈(24점)과 이규섭(27점) 등 토종들의 맹활약 속에 리 벤슨(43점.17리바운드)이 홀로 분전한 인천 전자랜드를 109-82로 대파했다. 올 시즌 전자랜드를 4번 모두 울린 삼성은 이로써 22승12패로 선두 원주 동부(22승11패)를 반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2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 6승2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서장훈과 이규섭 외에도 손가락 부상에서 벗어난 올루미데 오예데지(14점.8리바운드), 네이트 존슨(11점) 등 주전급 선수들이 10점대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1쿼터를 26-24로 내줬지만 2.3쿼터를 각각 15점에 묶고 배에 가까운 점수를 쓸어담아 결국 27점차 승리를 따냈다. 전자랜드는 리 벤슨이 대량 득점에 성공했지만 앨버트 화이트(16점) 석명준(14점) 정재호(7점.8어시스트)김택훈(2점) 등 5명 만이 득점을 올리는 부진을 보였다. 데이먼 브라운(38점.23리바운드)과 방성윤(22점)이 득점을 폭발시킨 SK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 4쿼터에 승부를 뒤집어 안양 KT&G에 104-100으로 승리했다. 4쿼터를 72-77로 뒤진 채 맞이한 SK는 방성윤과 문경은(20점)의 3점포가 작렬하고 막판 브라운이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시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17승17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하며 단독 5위로 뛰어 올랐고, KT&G는 경기 막판 야투의 집중력이 힘을 잃은 채 패해 20패째(14승)를 기록하며 9위에 그쳤다. 한편 SK의 '람보슈터' 문경은은 이날 2쿼터 종료 5분께 3점포를 림에 꽂아 프로농구 최초로 1300개의 3점슛 기록을 작성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SK의 데이먼 브라운이 KT&G 키칭스의 골밑슛을 블로킹하고 있다./잠실학생체=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