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 왕정치 감독이 지난 해 12월 유명을 달리한 오기 아키라 전 오릭스 감독 추모경기를 열겠다고 밝혔다. 28일 고인의 자택을 방문, 유족을 위로한 왕정치 감독은 “6월 28일 기타큐슈 시민구장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오릭스전을 고(故) 오기 감독 추모경기로 하겠다”고 말했다. 왕정치 감독이 홈 구장인 후쿠오카 야후돔이 아닌 기타큐슈에서 오기 감독의 추모경기를 열겠다고 한 것은 고인과 기타큐슈 시민구장의 인연 때문이다. 오기 감독은 니시테쓰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1958년 기타큐슈 시민구장 개장 후 1호 홈런을 날렸다. 당시는 오기 감독이 명투수 이나오 가즈히사, 3루수 나카니시 후토시 등과 함께 니시테쓰 황금기를 이끌던 때였다. 니시테쓰는 1956년부터 이 해까지 일본시리즈를 3연패 했다. 오기 감독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유니폼을 입었던 오릭스 역시 오기 감독을 추모하는 행사를가질 예정이다. 시범경기에서 유니폼에 검은 리본을 달기로 했고 시범경기 수익금의 일부로 오기 감독 동상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왕정치 감독은 “이치로를 발탁하는 등 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모두가 오기 감독을 잊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왕정치 감독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