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루 삼각편대, '우리를 믿으라'
OSEN U05000018 기자
발행 2006.01.29 14: 21

'우리는 경쟁과 화합의 관계'. 36세 우타자 마해영, 35세 동갑내기인 좌타자 서용빈과 우타자 최동수. 올 시즌 LG 주전 1루수 경쟁을 벌여야 하는 베테랑 3인방이다. 세 선수는 30대 중반의 고참선수로 팀의 리더 노릇을 해야하는 것은 물론 주전 1루수내지는 지명타자로 팀 공격의 핵으로 활약해야 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이들은 현재 미국 하와이에서 한창인 전지훈련에서 경쟁자로서 팀의 리더로서 '경쟁과 화합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주전 1루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한편으로는 고참선수로서 올 시즌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기 위한 '분위기 메이커'로서 구실도 하기 위해 분주하다. 주장을 맡고 있는 서용빈은 전훈지에 늦게 합류했지만 항상 솔선수범하며 팀리더로서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고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도 올 시즌에는 기필코 군복무의 공백을 딛고 전성기때 보여준 활약을 재현하겠다는 굳은 각오도 엿보이고 있다. 올 스토브리그서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마해영도 서용빈을 도와 팀분위기를 살리는데 앞장서는 한편 올해는 거포로 부활하겠다는 다짐이다. 지난 2년간 기아에서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채 부진에 빠졌으나 새로운 팀인 LG에서는 중심타자로서 화려한 재기를 꿈꾸고 있다. 서용빈과 마해영은 하와이 전훈지서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나 실시하고 있는 산책때 선수단 맨앞에 나서 후배들을 이끄는 등 모든 면에서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이고 있다. 마해영은 후배들에게 배팅볼까지 자진해서 던져주는 등 LG 캠프의 '감초'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기에 '성실맨'인 최동수도 경쟁자들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최동수는 전훈 초반 서용빈이 합류하지 못하고 있을 때 임시주장을 맡기도 하는 등 '힘들어도 힘든 티를 내지도 못한 채' 후배들보다 더 열심히 훈련을 소화해내고 있다. 이순철 감독은 최고참 야수들인 이들 3인방이 전훈지에서 '분위기 메이커'로서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고 있어 올 시즌 호성적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감독이 이래라 저래라 하기전에 고참들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알아서 움직이고 있으니 훈련장 분위기가 그만인 것이다. 30대 중반 베테랑 삼총사가 버티고 있어 원래 1루수 요원이었던 신예 박병호는 3루수로 변신을 꾀하고 있을 정도로 이들이 LG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물론 냉정한 승부의 세계에서 이들 3명 중 둘은 주전으로 나서지만 한 명은 후보에 머물러야 한다. 경쟁을 통해 실력향상을 꾀하는 가운데서도 팀워크를 다지는데 앞장서야 하는 이들 3인방이 올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올 시즌 LG 돌풍을 책임질 30대 중반 1루 삼총사. 왼쪽부터 서용빈, 최동수, 마해영. /사진제공=LG 트윈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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